회고,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중간 점검
9월이 끝나간다. 봄 학기가 끝나고 방학부터 지금까지, 그동안 뭘 했나 회고해보려고 한다. 휴학했으니까 하고 싶은 것 다해야지! 했는데 진짜 그렇게 하고 있나?
1) 기술 연합동아리 TAVE - ISLR 완독
방학때 스터디원들과 함께 ISLR 교재를 한 번 완독했다. 번역서로 읽어서 그런지, 딱히 잘 읽히는 책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통계/ML을 전반적으로 한 번 훑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만난 팀원들도 좋았고, 하반기에는 함께 재밌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해서 기대된다.
2) CHI2020 논문 공저자
CHI2020에 제출할 논문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교수님께 컨택해 리서치 인턴을 하며 논문을 써보려고 했는데 우선적으로 공저자 일을 하게 되었다. 리소스가 많이 없어서 일을 많이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해보니 HCI는 지금 내가 당장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논문 작성 시작 전에 공저자 일을 하면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재밌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자.
3) 머신러닝 스터디
회사 내에서 머신러닝 스터디를 만들어서 진행했다. 당찬 포부와는 달리 지금 다들 조금 늘어지지만, 그래도 Sung Kim 교수님 강의 다같이 한 번 완강하는데 의의를 두자. Tensorflow 실습도 조금 꼼꼼히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은 아쉽다.
4) 인턴
개발자와 자유롭게 communication할 수 있는 기획자가 되자! 라는 의지로 IT 스타트업 인턴을 시작했다. 좋은 건 역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 회사 분위기, 사람들의 열정, 신뢰를 바탕으로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문화. 정말 입이 아프도록 주위 친구들에게 칭찬하는 회사이다. 회사 일을 실제로 겪어보고, 개발팀 서당개로 있으면서 내 방향성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나는 역시 ‘업’으로는 기획 못하겠고, 개발자 해야겠다고 결론지었다. 그래도 G가 자기가 본 인턴 중 으뜸이라며, 기획력을 인정해주시고 연장 제의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내 기획력을 경영 분야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가야지. 멀리 멀리 봐야한다는게 내 생각! 중간에 G가 우리 Human & Cultute FG를 리드하게 되면서의 회사에서 내 role과 정체성도 분명해진 것 같아 좋다. 회사 내 재밌는 일을 벌이는, Culture Manager로서의 일은 즐겁다. 사람들이 더 즐겁게, 재밌게 일했으면 좋겠다!
월급은 고대로 통장에. 예주랑 미국가야지 헤헤
5) 여러 컨퍼런스
- 네이버 개발자 오픈 클래스에 참여했다. 개발자로 어떻게 성장해야할지 많이 배우고 느낀 곳.
- 업비트 UDC에 참여했다. 블록체인은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여러 곳에 쓰일 수 있는 기술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6) 토익
학원을 열심히 다녔다. 토익 별거 아니더라. 시험은 안 쳤다. 끝.
7) 블로그 개설
미루고 미뤄왔던 일을 했다. 내가 직접 Github에 페이지를 직접 구축해서 더 재밌었고, Git, markdown에 익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블로그 에디터보다 Sublime Text에 글을 먼저 쓰니까 확실히 더 쉽게 잘 써지는 것 같다.
8) 운동
필라테스를 꽤 하다가 서울 오면서 운동을 쉬었는데, 헬스를 시작했다! 엄마한테 골목식당 홍탁집처럼 맨날 인증하기로 했는데 사진 찍는걸 까먹는다. ㅋㅋㅠㅠ 지금 체지방률만 보면 인간이 아니라 젤리지만.. 조만간 하리보가 되길 바라면서 열심히 하고있다. 재밌당!
9)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칭찬해주기
- 내 사람들에게 잘하고 있는 것 칭찬해 -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따뜻하게 대하고, 더 잘해주자.
- 나아갈 방향성을 잡은 것 칭찬해 - 시작이 반이다!
- 자극주는 사람들을 만난 것 칭찬해 - 역시 환경이 중요하다.
하반기 계획
1) TAVE 연합동아리 프로젝트
재밌는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많이 공부하고 많이 시도해서 좋은 결과물을 냈으면 좋겠다. 열정 있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좋다.
2) 인공지능 청강
교수님께서 감사하게도 청강을 허락해주셨다. 지금은 강의 초반이라 그런가 교재 말고 Stanford CS231n을 통해 수업하신다고 들었다. 듣고 싶었던 module이라 너무 잘 됐다 싶었다. 혼자 공부하는거랑은 또 다르니까. 열심히 들어야지.
3) 인턴
인턴 연장을 했다. 앞으로도 흄을 위해 재밌는 일을 많이 해보자!
4) ML/DL 공부
하고 싶었던 공부 맘껏 해보자. 지치지 않게, 즐겁게.
5) 다양한 컨퍼런스 참여
우선은 E랑 인공지능 챗봇톤에 나가보기로 했다! 아직 뭣도 모르지만 가서 배우면서 공부하고 그래보려고 한다. 실력을 더 키운 다음에 다른 행사도 많이 참여해봐야지.
6) 운동
꾸준히 운동하기.
하반기에 달성할 것들
(+) ML/DL 공부
- Sung Kim 교수님의 모두를 위한 ML/DL
- CS231n
- 구글 머신러닝 스터디잼
- Coursera Machine Learning (Certification까지)
-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데이터 과학 (Book)
- 파이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머신러닝 (Book)
- 논문 Reading
(+) Mathemathics
- Linear Algebra
- Khan Academy Linear Algebra
- 이상화 교수님의 선형대수
- Calculus
- 유니스터디 기초미적분학
- 유니스터디 미적분학
- 겨울 계절학기 미분적분학1, 선형대수 수강
(+) Programming
- Django
- Django Girls
- 기타 materials를 통한 Django 공부
- 자료구조 & 알고리즘
- 파이썬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Book)
- 자료구조 복습
- 알고리즘 많이 풀어보기!
- 생활코딩 Git/Github/SourceTree
(+) Projects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사이트 참고해서 실습 많이 하기.
(-) Research Intern
욕심이 앞섰다는 판단이다. 내가 당장 하고 싶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일단 미루기로 했다.
(-) 자격증
자격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원래 토익, 오픽, ADsP, ADP, 정처기를 따려고 했었다. 근데 휴학한 이유를 본질적으로 생각해보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역량을 키우려는 것인데 이 자격증 공부는 하고 싶은 공부가 아니다. 필요한지도 사실 모르겠고. 그래도 정처기는 내년에 CS 기초 과목 공부 겸사겸사 따려고 한다.
앞으로의 방향성
서영아 힘내!
스케줄
- 2019년 하반기: 학습에 집중
- 2019년 겨울 계절학기: 수학 과목 계절학기로 뽀개기
- 2020년 상반기: 국내 인턴
- 2020년 6월 ~ 9월: 해외 인턴 (hope so)
- 2020년 9월 ~: 복학? 논문 작성?
대학원? 취업? 국내 or 해외?
계속 고민해보기!
인턴
인턴은 꼭 하고 싶다. 국내에서 한번 해외에서 한번. 알아보고 지원하기.